[CRS] 1. 수조 세팅, 물잡기

안녕하세요.

 

새우를 키우려면 새우도 필요하지만 다른 것들도 정말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.

그리고 무턱대고 새우를 먼저 사면 안되고 새우를 사기 전에 먼저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.

그것은 바로 새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집에 조성해 두는 것인데요, 이것을 "물잡기" 라고 부릅니다.

 

물잡기라는 것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인데요, 주로 ph산도를 적절히 세팅하고 박테리아를 물속에 증식시켜 물고기들이 배설활동을 해도 해당 배설물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.

 

이 과정을 생략한다면 여러분이 사온 귀여운 새우 혹은 물고기들이 바로 용궁으로,, 떠나게 되는 것이죠.

 

자 그럼 각설하고, 물잡는 방법. 새우 수조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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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저는 아래에는 crs를, 위쪽에는 구피를 키울 생각입니다.

보편적으로 crs는 다른 어종과의 합사를 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, 저는 위아래 바글바글한 것이 좋아 그렇게 하려 합니다.

 

구피와 crs의 편안한 동거(?)를 위해선 새우가 숨을 수 있는 은신처인 수초가 많이 필요합니다.

수초를 많이 심고 수초가 잘 자라게 하려면 비료와 많은 바닥재, 조명이 필요합니다.

 

 

우선 제가 매장에서 구입해온 물건들과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.

 

바닥재(소일, 정확한 종류 모름,,) 15000원

어항(450x200x300) 25000원

스펀지 여과기 5000원 x 2개

기포발생기 10000원

박테리아 5000원

 

총 65000원

 

비료, 수질 안정제, 온도계 는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ㅎㅎ

(매장 정보: 남국상사)

(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상호명 공개합니다^^ 사장님 부자되세요^^)

 

http://naver.me/5mYjyMpe

수족관남국상사 : 네이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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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비료를 바닥 아래에 깔아줍니다. (이때 미관상 비료가 어항 벽면에 붙지 않도록 해줍니다.)

 

 

그 뒤 바닥재를 깔아줍니다.

 

바닥재까지 깔았으면 이제 물을 부어줄 차례인데,,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.

 

물을 부을 때, 물을 바닥재에 바로 부어버리면 수압에 의해 바닥재가 둥둥 뜨고 물이 흙탕물이 돼버리니 비닐을 바닥재 위에 깔고 그 위에 물을 부어주셔야 합니다. (이부분은 사진을 안찍어둬서,, 그림판 대체합니다)

 

 

이상태로 수조의 70~80%정도 물을 채워주시고, 비닐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.

 

물을 넣었으면 이제 여과기를 설치할 차례입니다.

 

여과기는 박테리아에게 살 곳을 제공해주고, 물을 계속 순환시켜 줌으로써 물이 썪는걸 방지해주고, 물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물속 찌꺼기들을 분해해주는 등 정말정말 중요한 요소이고 새우를 키우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 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여과기 개수는 키울 물고기의 크기와 마리수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주시면 되고요, 저의 경우에는 여과기 2개를 기포기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.

 

(기포기는 물 안에 넣으시면 안됩니다! 물 밖에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기계입니다.)

 

여과기

기포기

 

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. ㅎㅎ

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이제는 박테리아와 수질안정제를 넣어주면 됩니다.

 

제가 수족관 사장님께 듣기로 첫주에는 박테리아 3뚜껑(15ml)과 수질안정제 1뚜껑(5ml), 그 다음부터는 각각 1뚜껑씩 1주에 1번 넣어주라고 하셨습니다.

 

그러고 한달 뒤에 새우를 사러 오라고 하셨습니다.

 

 

 

 

네,, 맞아요,, 전 지금부터 빈 어항을 한달관 관리해야 합니다..

 

다음주쯤에 구피라도 몇마리 데려와 키울 생각입니다,, ㅎㅎ

 

지금 기포기 물 나오는거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요,,

 

 

아무튼 저는 이렇게 물을 잡고 있습니다.

 

새우를 사서 어항에 넣는 게시글은 적어도 한달은 되어야 보실 수 있겠네요,,

 

그럼 다음달에 뵙겠습니다.

 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.

 

감사합니다.